
오늘 이야기는 ‘백두대간 종주단’에서 시작합니다.
원래 목적지는 금수산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비로 산행지가 제천 작은동산으로 바뀌었습니다. 해발 545m, 이름마저 ‘작은’ 동산. 솔직히 조금은 안심했습니다. 그런데 산은 높이와 이름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이날 다시 배웠습니다.
작은동산 산행 정보

작은동산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 교리 일대에 있는 해발 약 545m의 산입니다.
높이는 낮지만 외솔봉으로 올라가는 초반 경사가 상당하고, 바위 능선과 로프 구간이 이어집니다. 대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능선의 전망바위에서 청풍호와 주변 산군을 내려다볼 수 있어, 짧은 산행 안에서 조망과 암릉의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은동산 대표 코스
교리주차장 → 청풍호 조망 구간 → 외솔봉 → 작은동산 정상 → 모래고개 → 무쏘바위 → 모래고개 → 교리주차장
| 구분 | 내용 |
| 산행지 | 충북 제천 작은동산 |
| 최고 고도 | 약 545m |
| 일반적인 거리 | 약 6~8km |
| 일반적인 시간 | 약 3~5시간 |
| 주요 지점 | 외솔봉, 작은동산 정상, 모래고개, 무쏘바위 |
| 체감 난이도 | 초중급 이상 |
| 코스 특징 | 초반 급경사, 암릉, 로프 구간, 청풍호 조망 |
| 출발 지점 | 교리마을·교리주차장 일대 |
대표적인 원점회귀 코스는 교리주차장에서 외솔봉을 거쳐 작은동산 정상과 모래고개를 지난 뒤 다시 교리로 내려오는 방식입니다. 무쏘바위까지 다녀오면 이동 거리가 더 늘어나며, 실제 산행 기록에 따라 약 6.6km에서 8km 안팎으로 측정되기도 합니다.
이름은 작지만 마냥 쉬운 산은 아닙니다
작은동산은 높이만 보면 부담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교리주차장에서 외솔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시작부터 경사가 제법 가파릅니다. 암릉과 바위 구간도 있기 때문에 비가 내리거나 바위가 젖은 날에는 평소보다 훨씬 신중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외솔봉 방향은 오르막이 거친 대신 청풍호를 바라보는 조망이 이 코스의 핵심입니다. 반대로 임도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수월하지만 산행의 재미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무쏘바위는 작은동산 정상에서 모래고개를 거쳐 다녀오는 주요 지점입니다. 누운 형태의 거대한 바위로, 남근석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만 찍고 바로 하산하는 것보다 이곳까지 다녀와야 작은동산의 암릉 매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날처럼 비와 안개가 짙은 날에는 조망보다 안전이 우선입니다.
실제로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청풍호는커녕 가까운 능선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비에 젖은 숲과 계곡, 안개 속 암릉이라는 전혀 다른 작은동산을 만났습니다.

오늘의 실제 산행 기록
일반적인 작은동산 코스는 6~8km 안팎으로 소개되지만, 이날 기록된 거리는 9.70km였습니다.
정상 이후 무쏘바위까지 이동하고, 중간 휴식과 계곡 구간을 포함하면서 일반적인 원점회귀 산행보다 조금 길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 항목 | 운동 기록 |
| 산행 거리 | 9.70km |
| 운동 시간 | 4시간 20분 51초 |
| 평균 속도 | 2.2km/h |
| 평균 페이스 | 26분 52초/km |
| 최고 고도 | 545m |
| 평균 심박수 | 128bpm |
| 최대 심박수 | 175bpm |
| 추정 소모 칼로리 | 2,182kcal |
기록만 보면 평균 심박수는 128bpm으로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세부 내용을 보면 결코 가벼운 산행은 아니었습니다.
심박수 143bpm 이상의 고강도 구간이 약 1시간 8분이었고, 그중 최대 심박수 구간에서도 17분 30초를 보냈습니다. 특히 초반 급경사와 무쏘바위로 이어지는 암릉 구간에서 심박수가 반복적으로 크게 올라갔습니다.
심박수 구간별 기록
| 심박수 구간 | 시간 | 비율 |
| 저강도 운동 | 21분 30초 | 8.2% |
| 체중 조절 운동 | 1시간 44분 51초 | 40.2% |
| 유산소 운동 | 1시간 6분 | 25.3% |
| 무산소 운동 | 51분 | 19.5% |
| 최대 심박수 운동 | 17분 30초 | 6.7% |
전체의 약 40%는 안정적인 강도로 움직였지만, 무산소와 최대 심박수 구간을 합하면 1시간이 넘습니다.
작은동산은 오랜 시간 꾸준히 체력을 갉아먹는 장거리 산행이라기보다는, 짧고 가파른 구간에서 순간적으로 심박수를 끌어올리는 산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이날은 여름의 높은 기온과 습도까지 겹쳤습니다. 같은 오르막이라도 몸이 느끼는 부담은 훨씬 컸습니다.
운동 앱의 칼로리 수치는 기기와 신체 조건에 따라 오차가 있으므로 절대적인 값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4시간 넘게 이어진 산행과 반복된 급경사를 고려하면, 이날의 실제 운동 부하가 작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했습니다.
‘백두대간 종주단’이라는 이름
이제야 오늘의 진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 여름부터 취미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첫 등산은 서울고 총산 산악회 산행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처음 백두대간 종주단의 존재를 알게 됐습니다.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초짜인 저는 엄두도 내지 못할 산행을 밥 먹듯이 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제가 한 번 가볼까 말까 고민하는 산을 선배님들은 몇 번씩 다녀오셨고, 이름만 들어도 겁나는 종주 코스를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래서 백두대간 종주단은 제게 ‘언젠가는’의 영역이었습니다.
가보고는 싶지만 지금 당장 제가 발을 디딜 곳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흘렀습니다.
얼마 전 저는 49회 선배님들과 설악산 공룡능선을 완주했습니다.
실력도 되지 않으면서 꾸역꾸역 해냈습니다. 산행을 마쳤을 때는 힘들었다는 말로도 부족했습니다.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저는 또 다음 산행이 어디인지 뒤적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가장 놀란 사람은 바로 저였습니다.
공룡능선을 함께 걸었던 현석 선배님께서 나중에는 백두대간 종주단 산행에도 같이 가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그냥 “언제 밥 한번 먹자”는 약속처럼 들렸습니다.
아주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미래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습니다.
금수산 대신 작은동산으로
그래서 이번 금수산 산행에 가겠다고 호언했습니다.
날씨가 꾸리꾸리한 것이 내심 산행이 엎어지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대로 된 우중산행을 경험할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금수산은 약 12km에 8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했습니다.
당일 아침도 든든히 먹었습니다. 점심도 야무지게 챙겼습니다.
마음의 준비도 단단히 했습니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출발한 뒤 비가 많이 내려 금수산이 아닌 옆 동네 작은동산으로 산행지가 변경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해발 545m.
거리도 원래 계획보다 훨씬 짧았습니다.
솔직히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청계산보다 쉬운 것 아닌가?’
‘백두대간 종주단이라고 해서 너무 겁먹었나?’
‘오늘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끝날 수도 있겠다.’
지금 생각하면 산행 초보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었습니다.

처음 숨이 트일 때까지가 가장 힘듭니다
산행을 시작하자 첫 2km부터 꽤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졌습니다.
공룡능선을 가기 전 올랐던 마등령의 경사에 비할 바냐 싶었습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에 습기까지 높으니 가파른 오르막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땀이 금세 쏟아졌습니다.
옷이 몸에 달라붙고, 숨도 거칠어졌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조금 압니다.
산행은 처음 숨이 트이기 전까지가 가장 힘듭니다.
예전 같았으면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은가, 내가 체력이 떨어졌나 걱정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날은 그냥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어느 정도 힘들겠지.’
‘조금만 지나면 몸이 적응하겠지.’
난이도가 높다고 겁먹기보다는, 숨이 트이는 순간까지 묵묵히 선배님들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안개가 모든 풍경을 삼켰습니다

약 2km를 올라 쉬는 공간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금수산에서 먹으려고 준비했던 김밥 하나를 꺼냈습니다.
사실 체력적으로는 쉬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작은동산에서는 여기서 먹지 않으면 점심 전까지 식사 타이밍이 애매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큰 바위 위에 앉았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청풍호가 보였을 자리였을 겁니다.

하지만 이날은 짙은 안개가 풍경을 모두 가려버렸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조금은 아쉬웠지만 이상하게 크게 실망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산은 그대로 있는데 오늘은 잠시 모습을 숨기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밥을 먹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내리막과 오르막을 연달아 거치며 약 3.7km 지점에서 작은동산 정상석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서도 역시 안개뿐이었습니다.
청풍호 조망도, 주변 산 능선도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더위와 습기에 흘린 땀은 이미 티셔츠를 완전히 적셔놓았습니다.
하산만 남은 줄 알았습니다

정상에 도착했으니 이제 하산길만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선두의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남근석이라 불리는 무쏘바위까지 다녀오기로 한 것입니다.
체력은 아직 충분했습니다.
‘시간 맞출 셈으로 다녀오나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선배님들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암릉이 나타났습니다.
가파른 바위를 오르고 내리는 구간이 이어졌습니다.
젖은 바위에서는 한 걸음 한 걸음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그제야 다시 깨달았습니다.
‘아, 여기가 백두대간 종주단 산행이었지.’
작은동산이라는 이름과 해발 545m라는 숫자에 잠시 방심했습니다.
높이는 낮았지만 산행의 밀도는 결코 낮지 않았습니다.
짧은 거리 안에 경사와 암릉이 몰려 있었습니다.

운동 기록에서도 이 구간을 전후해 심박수가 160bpm 이상으로 올라간 흔적이 선명했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운동하며 쌓아온 체력이 허투루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예전의 저라면 훨씬 더 힘들었을 구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선배님들의 뒤를 놓치지 않고 계속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계곡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무쏘바위를 찍고 내려오는 길에는 며칠 동안 내린 비가 모여 콸콸 쏟아지는 계곡을 만났습니다.
이미 저보다 먼저 내려오신 선배님 한 분은 웃통을 벗고 계곡에 몸을 담그고 계셨습니다.
우리도 들어오라고 유혹하셨습니다.
땀으로 절어버린 옷을 입고 있던 저에게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저도 그대로 계곡물에 몸을 담갔습니다.
물이 닿는 순간 몸이 움찔할 정도로 차가웠습니다.
하지만 곧 온몸에 차 있던 열기가 빠져나갔습니다.
웃통을 벗고, 땀에 젖은 티셔츠를 흐르는 물에 몇 번이나 헹궜습니다.

아마 이날 산행에서 가장 개운했던 순간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다시 옷을 입고 마지막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뜻밖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산행 전에는 산행을 취소하게 만들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던 비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하산길에 내린 비는 달랐습니다.
한껏 달아올랐던 우리의 몸을 식혀주는 선물 같았습니다.

등산화를 벗는 순간의 행복
산행을 마치고 미리 준비해 둔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두꺼운 등산화를 벗고 샌들을 신었습니다.
그 순간의 개운함은 등산을 해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발이 자유로워지고, 젖은 옷이 마른 옷으로 바뀌는 순간 몸 전체가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 듭니다.

짧은 거리를 차로 이동해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침부터 메뉴 이름만 듣고도 기대했던 송어회와 매운탕이었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산행을 마친 뒤 먹는 음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맛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백두대간 선배님들께서 새롭게 들어온 54회 막내들을 너무도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저는 이날 산행 실력만큼이나 사람들의 분위기를 많이 보았습니다.
산을 오래 탄 사람들의 강함도 대단했지만,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이는 따뜻함이 더 인상 깊었습니다.
얼큰하게 술을 마시고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한참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서울 근교 휴게소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이미 술은 다 깼습니다.
샤워를 하고 한숨 푹 잔 것처럼 몸이 개운했습니다.
선배님들과 함께 다닐 수 있는 실력이 되고 싶었습니다
서울에 도착한 뒤 교대역 근처에서 치맥으로 뒤풀이를 이어갔습니다.
그 자리에서 선배님들로부터 많은 애정 어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백두대간 종주단 선배님들과 계속 함께 다녀도 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싶었습니다.
그저 한두 번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산행의 일부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직 멀었습니다.
공룡능선을 완주했다고 해서 갑자기 장거리 종주 실력이 생긴 것은 아닙니다.
이번 작은동산도 무사히 다녀왔지만, 기록을 보면 고강도 심박수 구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산행 중에는 괜찮다고 느꼈어도 몸은 분명 적지 않은 부하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준비해야 합니다.
다음 목표는 불수사도북입니다
9월에는 불수사도북 종주가 있다고 합니다.
불암산에서 시작해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을 잇는 장거리 종주입니다.
객관적으로 제 실력은 아직 거기까지는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거리도 다르고, 누적 고도도 다르고, 산행 시간도 지금까지 경험한 것과는 다른 수준일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아무리 잘해봤자 저는 ‘불수사도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도 첫술에 배부를 수 있겠습니까.
어쩌면 실패할지도 모릅니다.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동기부여가 되어줄 수도 있습니다.
공룡능선을 다녀온 뒤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던 제가 다음 날 또 산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 공룡능선이 저를 백두대간 종주단의 첫 산행까지 데려왔습니다.
그러니 다음 도전도 일단 시작해 볼 생각입니다.
작은동산에서 확인한 것
오늘의 작은동산 산행은 단순히 해발 545m의 산 하나를 오른 일이 아니었습니다.
제게는 아직 잘 모르는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운동 기록을 통해서는 지난 시간의 훈련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산행을 통해서는 높이가 낮다고 쉬운 산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배웠습니다.
그리고 선배님들과의 시간을 통해서는 산을 오래 다니는 힘이 단지 체력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함께 걷는 사람을 기다려주고, 새로운 사람을 반겨주고, 다시 산에 오고 싶게 만드는 것.
어쩌면 그것이 산악회가 오래 이어지는 진짜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첫 백두대간 종주단 산행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청풍호는 안개에 가려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다시 올 이유가 생겼습니다.
다음에는 맑은 날 작은동산에 올라 외솔봉에서 청풍호를 제대로 내려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저는 오늘보다 조금 더 강해져 있기를 바랍니다.
벌써 다음 산행이 기다려집니다.
작은동산 산행을 준비한다면
작은동산은 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가볍게 준비할 산은 아닙니다.
특히 외솔봉과 무쏘바위 방향에는 급경사와 암릉이 있으므로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권합니다. 비가 온 직후에는 바위와 흙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스틱에만 의존하기보다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거리보다 더위와 습도가 체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충분한 물과 전해질, 간단한 행동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조망이 목적이라면 비와 안개가 적은 날을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반면 짙은 안개와 계곡물이 만들어내는 우중산행의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작은동산은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산이기도 합니다.
단, 우천 시에는 무쏘바위와 암릉 구간의 위험도가 올라가므로 현장 상황에 따라 코스를 단축하는 판단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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